본문 바로가기
식재료 정보 창고

강황(터메릭)의 특징, 효능, 울금 차이점, 먹는 방법 알아보기

by 핑핑e 2023. 10. 19.

 안녕하세요! 오늘은 터메릭이라고도 불리는 강황의 특징과 효능, 울금과의 차이점은 어떤 것인지, 먹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 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강황이란?

 강황은 터메릭(Turmeric)으로도 불리는 생강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열대 아시아(남아시아)의 토종 식물이며 뿌리 식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입니다. 색상은 선명한 노란색을 띠며 흙냄새가 납니다. 기온이 약 20~30도가 되며 비가 많이 내리는 곳에서 잘 자라는데, 지역을 예시로 들자면 중국 남부에서부터 동남아시아 숲 지대에서 야생으로도 많이 자랍니다. 주요 생산국 및 소비국은 압도적으로 인도입니다.

 

2. 강황의 특징과 효능

강황은 터메릭(Turmeric)으로도 불리는 향신료입니다.

 강황의 성분 중 노란 빛깔을 띠게 하는 성분은 알칼로이드 성분인 커큐민이(Cucumin)이 풍부하게 들어있기 때문인데, 이 때문에 예전부터 아시아권에서는 노란색을 내는 천연 염료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강황은 간 기능 장애와 당뇨병, 숙취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특히 이 커큐민 성분이 밀크씨슬처럼 간 해독에 효과를 보인다고 하여 이 커큐민을 함유한 숙취 해소제도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대체의학, 한의학에서는 강황이 항염증 작용을 하므로 운동 중 부상, 관절염, 근육통 완화를 위해 사용하며 위장 질환과 암 치료 및 예방에 사용한다고 합니다.

 

 '커큐민' 성분의 암 예방 효능에 대해서는 상반된 연구가 많은데, 효능이 없다고 하는 연구결과에 대한 이유는 이 성분이 단백질 결합의 신호나 세포막을 교란시켜 세포막 단백질을 포착하기 어렵게 만드는 물질로 밝혀졌는데 이게 실제 효과는 없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다만, 강황 섭취를 통한 대조군 실험 결과 뇌에 쌓이는 아밀로이드 플라그를 줄이는 듯 보여 인지 능력과 기억력이 향상되었다는 연구결과를 통해 알츠하이머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하네요!

 

3. 강황과 울금은 같은 것일까?

 강황과 울금은 외형부터가 매우 비슷한 것으로, 기원 관계가 매우 비슷한 듯 복잡하다보니 같은 것인지 다른 것인지 구분이 어렵습니다. 한의학 상으로는 두 가지는 구분되어 왔으나, 실제 임상에서는 같은 효과로 보고 사용하기 때문에 같은 것이라는 주장도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본초학에서 강황은 뿌리줄기, 울금은 덩이뿌리로 사용 부위를 다르게 구분하고 있고, 강황은 둥글고 울금은 뾰족한 외형을 가지고 있으며, 강황은 성질이 뜨겁고 울금은 성질이 차다고 설명합니다. 한편으로는 다양한 나라권에서는 똑같은 용도로 사용하며 같은 명칭으로 부르기도 하여 두 가지를 같이 '강황'으로 부른다고 하는데, 두 가지를 같은 것으로 정의하는 것은 어렵다고 합니다. 전문가들 역시 구분은 하고 있으나 사실 그들 역시 쉽게 구분하는 것은 어려우며, 이는 마치 시나몬과 계피를 구분하자는 것과 비슷한 개념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강황과 울금은 완전히 같은 것은 아니지만, 같은 생강과이며 외형이 거의 같아 이를 일상 생활에 활용하냐, 혹은 한약재로 활용하냐 등의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4. 강황 활용 및 먹는 방법

 강황은 80% 이상이 인도에서 소비된다고 하는데, 그만큼 인도의 식문화와 요리는 강황(터메릭)이 없으면 성립이 안된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많이 쓰입니다. 인도에서는 거의 어떤 요리에도 터메릭이 사용되는데, 이 향신료는 약간의 흙냄새가 나는 특성이 있고 이것이 향의 토대를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보통 가루 상태로 사용하는 경우가 가장 많으며, 인도네시아나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요리에서는 날것을 다지거나 슬라이스를 하여 가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생강과 비슷하게 강한 풍미를 요리에 더해줄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인도에서는 커리를 만들 때에 강황 가루를 넣고 요리하기 때문에 인도와 일본의 영향을 받은 우리나라의 카레를 통해 우리에게는 카레 재료로 익숙합니다. 물론 강황=카레 그 자체는 아니며, 카레는 강황을 비롯한 다양한 향신료가 혼합된 복합 향신료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사실 강황은 카레 뿐만 아니라 굉장히 많은 요리에 사용되는데, 맛보다는 주로 향과 색을 내는 용도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맛의 경우에는 특유의 알싸한 맛과 향이 진하게 느껴지는데, 이는 사실 많이 넣게 되면 꽤 쓴 맛이 많이 나기 때문에 강황의 효과가 좋다고 해서 무작정 많이 넣는 것은 음식의 맛을 해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카레 외에 한의학에서도 한약의 재료로 강황 및 울금이 종종 사용되고 있습니다. 일상에서 쉽게 활용해 본다면, 강황 가루를 노란 빛깔로 섬유의 천연 염색을 할 때 염료로서 활용할 수 있고, 고기를 재울 때에 누린내와 잡내를 잡는 용도로 양념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카레, 커리에 중요한 또 다른 복합 향신료 '마살라'에 대해 궁금하신가요?

 

향신료 마살라의 뜻과 종류, 기원과 역사, 활용 방법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다양한 종류를 배합하여 사용하는 향신료 중 가장 유명하지만 왜인지 조금 생소한 이름인 것 같은 '마살라'의 뜻과 종류, 마살라의 역사, 그리고 마살라 차이나 마살라 커리 등 다양

warehouseofpingpingeeee.tistory.com

 

 이상, 강황의 특징과 효능, 울금과의 차이점, 먹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