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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 정보 창고

카피르 라임(Kaffir Lime)이란? 맛과 향 알아보기

by 핑핑e 2023. 10. 19.

 안녕하세요! 핑핑이입니다. 오늘은 꽤나 생소하고 인지도가 높지 않은 향신료이지만, 그럼에도 은근히 우리가 동남아 음식을 접할 때에 쉽게 경험할 수 있는 향신료 중 하나인 카피르 라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향신료 카피르 라임(,kaffir lime) 알아보기
카피르 라임(Kaffir Lime)은 주로 열매보다는 잎을 사용합니다!

 

1. 카피르 라임이란?

 카피르 라임(Kaffir Lime)은 시트러스과(귤속)에 속하는 것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이 주 산지인 식물입니다. 어떻게 보면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상큼한 향신료'라고 소개할 수 있는데요, 그저 하나의 향신료로 동남아시아 요리의 이미지를 떠올리게끔 만들 수 있다면, 그 향신료는 바로 카피르라임이라고 할 수도 있을 정도로 유니크함을 갖추고 있습니다.

 

 카피르 라임의 열매는 거의 먹지 않는데, 먹으려면 못 먹을 정도는 아니며 다른 시트러스류 열매들과 같이 비타민도 풍부하지만, 열매에 갈 향이 오히려 잎(이파리)에 많이 남아있다 보니, 주로 잎과 껍질을 요리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카피르 라임은 살균과 방부 작용의 효능을 갖추고 있고, 복통을 해소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2. 카피르 라임의 특징

 우리가 비교적 흔히 알고 있는 라임과는 어떤 점이 다를까요? 우선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라임과 다르게 표면이 울퉁불퉁 주름져 있습니다. 라임과 비교해보자면, 라임 열매보다 카피르 라임의 열매가 향이 조금 부족하고 맛은 조금 더 많이 쓴 맛이 납니다. 따라서 카피르 라임이 나는 지역이라면, 사실 다른 시트러스 열매들도 자랄 것이므로 굳이 열매를 먹지 않는 것입니다. 

 

 카피르 라임의 'Kaffir'는 흑인을 의미한다고도 하여 대신 'Makrut' 맥럿 이라고도 부른다고 하는데요, 사실 이 맥럿은 또 다른 시트러스류 식물인 베르가못의 또 다른 이름이기도 하여, 베르가못과 카피르라임을 혼동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합니다. 

 

 

3. 카피르 라임 활용 방법! (쓰임새)

 열매는 요리에 쓰려면 즙을 짜는 방식 외에는 사용이 어렵지만, 이파리의 경우 다른 시트러스류에 비해 독보적으로 풍부한 향을 지니고 있고, 오랜 시간 끓이거나 볶는 것에도 문제가 없어 나름대로 활용 가치가 있습니다. 카피르 라임의 잎은 꽤 두꺼워서 일반적으로 씹어먹기는 힘들기 때문에 보통 향을 내는 재료로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요리에 사용되는 예를 들면, 배트남이나 태국 요리에서 잎만 넣어 스프나 국물에 맛을 더하는 경우인데, 주로 쌀국수와 똠얌꿍, 타이 커리 등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커리에 넣을 경우, 잎을 잘게 다져서 섞어 넣기도 합니다. 주로 조림을 중심으로 한 가열 요리에 첨가해 향을 내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며, 채를 썰어 마무리 토핑(가니쉬)로 이용해도 좋습니다.

 

 식재료 외에 다른 곳에도 활용을 한다면? 샴푸나 미용 용품에 첨가하기도 하며, 술과 이국적인 칵테일을 제조하는 데에도 쓰이고 있습니다. 😄

 

 이상, 세상 모든 식재료 중 향신료인 카피르 라임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