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신료 케이퍼 특징, 맛, 효능, 음식 궁합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다양한 향신료 중 독특한 맛을 가지고 있고 연어와 특히 궁합이 좋은 향신료인 케이퍼의 특징과 맛, 효능, 그리고 궁합이 좋은 음식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케이퍼란?

 케이퍼는 십자화목 카파리스과 반덩굴성 저목으로, 지중해 연안이나 중동에서 잘 자라는 식물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케이퍼의 모습은 이 식물의 꽃봉오리인데, 이 꽃봉오리를 채취해서 가공해 향신료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즉, 케이퍼는 생 케이퍼가 아니고 케이퍼 피클인데, 우리는 그냥 그것을 케이퍼라고 부릅니다.

 

케이퍼의 꽃봉오리를 피클링한 것도 케이퍼라고 부릅니다!

2. 케이퍼의 특징 (맛, 유래 등)

 케이퍼(케이퍼 피클)은 소금이나 식초에 절여 발효된 상태로 독특한 풍미와 산미가 느껴집니다. 절이고 발효시키는 이유는 그냥 먹었을 때 쓰고 떫은 맛이 있기 때문에, 가공 과정을 통해 그 맛을 없애주는 것입니다. 소금에 절인 것은 특히 맛이 좋다고 하는데, 이탈리아의 남부 폴리아나 시칠리아 섬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식재료 중 하나라고 합니다. 케이퍼 자체의 향은 그렇게 강하진 않으나, 특유의 독특한 톡 쏘는 풍미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겨자같은 느낌의 날카롭게 매운맛, 짠맛, 신맛, 감칠맛 등 다양한 맛이 풍부하게 느껴지는 복합적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케이퍼에 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약 15세기 경 프랑스에 남아 있다고 하는데, 기원은 분명하지 않으나 그 전부터 고대 그리스인들이 남긴 저작물을 통해 식품 및 약용으로 절인 케이퍼를 지중해 인근 지역부터 먹어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약 200여 년 전까지는 인공재배가 어려웠으나, 현재는 가능하여 프랑스나 스페인에서도 재배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3. 케이퍼의 효능

 케이퍼는 해독과 해열 작용, 그리고 위장을 튼튼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소화를 돕고 식욕을 증진시키며 몸에 활력을 주는 효능이 있는데, 이 꽃봉오리를 말린 것을 넣고 우린 차를 마시면 기침을 완화하는 데에도 좋다고 합니다. 

 

4. 케이퍼와 궁합이 좋은 음식 (+ 활용법)

 특유의 풍미, 은은한 매운 맛과 톡 쏘는 신 맛이 있는 케이퍼는 어패류와의 궁합이 좋은데, 그 재료가 더욱 깊은 맛을 내게 해줍니다. 우리가 가장 잘 알고 있는 궁합이 좋은 재료는 연어인데, 그 중에서도 훈제 연어와의 궁합이 가장 좋습니다. 얇게 썬 양파와 홀스래디쉬 소스를 함께 훈제연어 위에 얹어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육류나 생선의 잡내를 효과적으로 없애주기 때문에 이를 다져서 소스에 섞어 사용하기도 합니다.

 

 서양식 육회인 비프 타르타르에도 대부분 케이퍼를 다져서 넣는데, 그 이유는 생고기의 맛을 케이퍼가 잡아주며 입맛을 더 돋구어주고, 소금과 식초가 과다할 때 수분이 빠지고 색이 변할 수 있는데 케이퍼가 그 두가지 맛을 동시에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상, 케이퍼의 특징과 맛, 유래, 효능과 함께 먹었을 때 궁합이 좋은 음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