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씁쓸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매력적인 에스프레소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커피를 거의 매일 마시는 현대인들에게 아메리카노만큼이나 에스프레소는 꽤 익숙한 단어 중 하나인데, 한국에서는 에스프레소를 마시는 사람들이 극히 드물었으나 최근에는 이탈리아처럼 '에스프레소 바'가 유행을 하면서 전보다 에스프레소 자체를 즐기는 분들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아메리카노에 넣는 샷은 무조건 에스프레소 아닐까 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에스프레소는 생각보다 특징이 뚜렷하고 단독으로 마시기에도 꽤 괜찮은 음료입니다. 에스프레소의 맛과 특징, 만드는 방법, 종류와 각각의 차이점 그리고 에스프레소를 베이스로 활용한 6가지 음료 메뉴에 대해서도 소개해 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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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스프레소란?
에스프레소의 개념
에스프레소는 데미타세(demitasse)라는 작은 잔에 담아서 마실 때 가장 제 맛을 느낄 수 있는 진한 이탈리아식 커피입니다. 높은 압력을 가해 짧은 시간동안 커피를 추출하기 때문에 카페인의 양이 적고, 커피의 순수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에스프레소(espresso)라는 단어의 어원은 빠르다는 뜻의 익스프레스(express)에서 유래했을 것이라고 합니다.
맛과 특징
에스프레소는 매우 복잡한 맛을 가진 음료인데, 쓴맛과 단맛, 산미가 모두 혼합되면서 풍부하고 씁쓸하고 강하면서도 크리미한 맛을 냅니다. 크리미한 맛은 에스프레소를 뽑았을 때 나오는 옅은 갈색의 크림층인 크레마(crema)에서 느껴지는 것인데, 이는 커피에 원두에 포함된 오일이 증기에 노출되어 표면 위로 떠오른 것입니다. 이 크레마는 커피의 향을 풍부하게 담고 있어서, 크레마의 정도로 에스프레소가 제대로 추출되었는지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2. 만드는 방법
에스프레소는 보통 전용 기계로 커피를 추출하는데, 이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에스프레소 머신은 1906년에 발명되었습니다. 9기압의 압력으로 90도 전후에서 20~30초 안에 25~30ml 정도의 양을 추출하는 것이 에스프레소인데, 브루 커피와 같은 드립식 커피를 만들 때보다 원두를 약 3배 정도 더 곱게 갈아야 합니다. 에스프레소 맛을 결정하는 요소는 원두의 굵기와 양, 압력, 떨어지는 속도 등입니다.
3. 에스프레소의 종류
아무 것도 넣지 않은 순수한 에스프레소를 카페 에스프레소라고 합니다. 1잔 분량은 솔로, 2잔 분량은 도피오라고 합니다. 에스프레소 레귤러와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에 뜨거운 물을 부은 것인데, 레귤러가 아메리카노보다 조금 더 물이 적어 진한 맛이 납니다.
리스트레토(Ristretto)
리스트레토는 짧은 시간에 추출한 30ml보다 적은 양의 에스프레소 커피입니다. '응축된', '압축된'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이탈리아 사람들은 '포코마 부오노'라고도 표현합니다. 이 뜻은 작지만 훌륭하다는 뜻입니다.
룽고(Lungo)
룽고는 에스프레소를 길게 추출한 커피로, 에스프레소 1잔을 20~30ml 정도의 양이 아니라 45ml 정도로 더 오랜 시간동안 추출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일반 에스프레소보다 더 강렬한 맛이 나고, 씁쓸한 뒷맛의 여운이 더 오래 남습니다.
4. 에스프레소 베이스 음료
에스프레소 (Espresso)
가장 기본적인 에스프레소 음료이며, 단일 에스프레소 샷으로 만들어집니다. 약 6~8g 정도의 원두를 간, 고운 커피 가루를 사용합니다.
리스트레토 (Ristretto)
더 진한 맛의 에스프레소로, 더욱 얇게 분쇄한 커피 가루와 에스프레소 대비 절반 정도의 물을 사용하여 만듭니다.
도피오 (Doppio)
더 많은 양의 커피 가루를 사용하여 만들어 더 강렬한 맛을 내는, 더블 에스프레소입니다.
카푸치노 (Cappuccino)
에스프레소와 뜨거운 우유, 우유 거품을 1:1:1 비율로 섞은 음료입니다. 더 적은 우유를 원한다면, 드라이 카푸치노를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 라떼 (Cafe Latte)
에스프레소와 뜨거운 우유, 곱고 미세한 우유 거품을 1:2 비율로 섞은 음료입니다. 그냥 마셔도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지만, 시나몬이나 갈색 설탕, 코코아 파우더 등으로 폼 위에 토핑하여 마셔도 좋습니다.
피콜로 라떼 (Piccolo Latte)
이탈리아어로 '작은 라떼'를 의미하는데, 작은 에스프레소 컵이나 데미타스에 제공되는 우유를 살짝 섞은 에스프레소입니다.
지금까지 에스프레소의 모든 것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에스프레소의 개념과 맛, 특징, 에스프레소의 다양한 종류와 만드는 방법, 그리고 에스프레소 베이스의 6가지 메뉴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맛있는 에스프레소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떠한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닌 듯 합니다. 다양한 종류의 커피 원두를 즐겨본 후, 가장 개인의 취향에 맞는 원두를 선택하여 마시는 것이 본인에게 가장 맛있는 에스프레소를 즐기는 방법일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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