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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 정보 창고

아보카도 어원, 맛과 효능, 요리 및 먹는법, 보관법 알아보기

by 핑핑e 2024. 1. 27.

아보카도의 맛과 효능, 요리 및 먹는법, 보관법 알아보기
아보카도의 맛, 효능, 요리 및 먹는법, 손질 및 보관법 알아보기

 

 특유의 색감과 부드러운 식감이 매력적인 아보카도는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인지도가 높아졌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과일입니다. 아보카도의 맛과 효능, 요리와 먹는 방법, 그리고 손질 및 보관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아보카도(Avocado)

 녹나무목 녹나무과에 속하는 아보카도는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지역, 미국의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연중 재배 및 수출되는 과일입니다.  아보카도는 껍질의 색이 진한 녹색에서 거의 검정색에 가까운 녹색을 띠며, 칼로 잘라 안쪽의 단면을 보면 안쪽은 조금 더 노란빛, 겉은 조금 더 연두빛을 띠고 있습니다.

 

 외형은 복숭아나 자두 등과 같이 가운데에 큰 씨앗이 있기 때문에 핵과류로 보일 수 있으나, 식물학적으로는 포도와 같은 장과류에 속합니다. 씨가 큼지막한 것은 열대우림에서 자라는 과일의 공통점인데, 오랜 기간동안 그늘에서 죽지 않고 살아야하므로 씨에 영양분을 많이 비축해서라고 합니다.

 

 사실 아보카도는 크기가 작지 않아 이를 통째로 삼켜 씨를 퍼트리던 대형 초식동물들이 1만 3천년 전에 아메리카 대륙에서 모두 멸종해 번식을 하기 어려워 멸종 위기에 있었던 종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약 1만년 전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온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아보카도의 지방맛에 반해 재배를 시작, 이후 대량재배가 가능해지면서 현대에는 더 많이 재배하고 활용하고 있습니다. 

 

 

2. 아보카도의 어원

 아보카도의 어원은 조금 기상천외해 화제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먼저 아보카도는 아즈텍어로 '물을 많이 지니고 있다'라는 뜻의 단어인 아후아카티(ahua-cati)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단어는 '고환'이라는 또 다른 뜻을 지니고 있는데, 나무에 열매 두개가 쌍으로 달려 있는 모습과 주름진 껍질이 남성의 고환을 연상시킨다고 하여 아보카도로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3. 아보카도의 맛

 아보카도는 과일 중에서도 단백질과 지방 함량이 높은 편인데, 달콤함보다는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주가 되며 조금 덜 익었을 경우 약간의 떫은 맛이 특징입니다. 간혹 어떤 사람들은 이 떫은 맛과 고소한 맛을 비릿하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덜 익은 아보카도는 잣이나 익히지 않은 밤처럼 단단하면서도 아주 약간의 단 맛이 납니다. 보통은 이를 후숙해서 먹는데, 후숙된 아보카도는 지방분이 더 많은 계란 노른자처럼 부드럽고 고소하며 약간의 단 맛이 납니다. 아보카도는 과일이라기보다는, 감자와 같은 채소의 느낌이나 부드러운 버터의 느낌으로 생각하고 먹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오래되었거나 너무 익어버린 아보카도는 쓴 맛이 나기도 합니다.

 

4. 아보카도의 효능

 아보카도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각종 견과류들과 같이 체중 감량 및 복부 비만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미네랄 및 섬유질, 비타민 A, D, E, K, 마그네슘, 칼륨이 풍부해 포만감은 높이며 식욕은 감소시켜주는 효과가 있고, 심장 및 혈관에 좋으며 루테인이 들어가 있어 눈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 밖에도 콜라겐 재생에 도움이 되는 오메가7이 함유되어 있고, 이는 항염증 작용을 하여 피부 건강에 좋습니다. 식이섬유 역시 풍부해 장 건강에도 좋습니다.

 

 항암에도 효과가 있는데, 베타카로틴과 토코페롤 성분이 체내 활성산소 제거에 도움이 되고, 발암물질 생성을 억제시켜 암세포 증식을 막아줍니다. 보습 효과도 뛰어나 각종 피부질환 및 건조한 피부 및 두피, 손발톱 보습력 향상에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음에도 아보카도 한 개의 칼로리가 밥 한공기의 칼로리와 비슷합니다. 불포화지방산이어서 이게 직접적으로 비만에 영향을 강하게 주지는 않으나, 아보카도와 다른 것을 함께 섭취하기 때문에 비만으로 쉽게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지방함량이 높아 장이 민감하거나 소화기관이 건강하지 못할 경우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트륨 배출에 도움이 되는 칼륨이지만 이 함량이 워낙 높다 보니 신장이 좋지 않거나 아동이 먹으면 알레르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섭취 후 체한 느낌이 들면, 섭취를 자제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5. 아보카도 요리 및 먹는법

 아보카도는 충분히 후숙시켜 부드러울 때 조각으로 잘라 샐러드에 넣거나 사이드에 곁들여 먹으면, 그 부드러운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남았거나, 과숙되었거나 혹은 오래된 아보카도는 과카몰리로 만들어 나쵸 등 과자 위에 얹어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쌀과의 궁합도 좋아 롤의 속재료로도 많이 사용되는데, 게살(크래미)과 아보카도를 넣어 캘리포니아롤을 만들어 먹기도 하며, 연어와 아보카도, 크림치즈를 넣어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참치와 함께 넣어 부드러운 맛을 가득 살려 포케에도 자주 활용되며, 얇게 저며서 구운 후 소금을 뿌려 심심하면서도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즐기기도 합니다. 이 구운 아보카도는 새콤달콤한 소스와 조화가 좋은데, 토마토 또는 토마토 소스와도 조합이 좋으므로 이 조합의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기에도 적합합니다.

 

6. 아보카도 손질 및 보관법

 아보카도는 겉이 초록 빛이 많이 돌고 만져보았을 때 단단하면 후숙이 덜 된 것이므로 충분한 맛을 느끼기 어렵기 때문에, 표면에 검은 빛이 돌고 전보다 단단하지 않을 때까지 충분히 후숙시킨 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쉬운 손질법은, 가운데에 있는 씨를 따라 칼을 넣고 좌우를 반대 방향으로 트위스트하듯 돌려서 씨를 빼줍니다. 그 후 숟가락을 넣어 과육을 껍질에서 빼내거나 칼로 껍질을 벗긴 후 요리에 맞게 자르면 됩니다.

 

 보관은 후숙하는 동안에는 실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고, 충분히 후숙된 아보카도는 약 3일정도로 짧게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되도록이면 쉽게 갈변되고 상할 수 있기 때문에, 껍질을 잘랐을 경우에는 최대한 남기지 말고 한 번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 아보카도의 어원과 맛, 효능 및 요리와 먹는법, 손질 및 보관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