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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리뷰 창고

카이막, 생각보다 만들기 쉬워요! 밥솥으로 카이막 만들기

by 핑핑e 2022. 9. 18.

 

밥솥 카이막 만들기
일요일 아침에 여유롭게 즐기는 직접 만든 카이막

 

안녕하세요~! 핑핑이 입니다. 💃🤸‍♀️

오늘은 백종원의 스트리드 푸드 파이터 (터키 편), 나혼자산다 등의 방송에 소개 되면서

점점 인기가 많아지고 유명해지고 있는 터키 (현재는 튀르키예로 국가명이 바뀌었죠!) 의 디저트인 카이막

밥솥을 활용하여 세상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물론, 조금 더 맛있는 카이막을 맛보실 수 있도록 작은 TIP도 함께 준비했어요! 😎

 

1.  그 전에 먼저, 카이막 이란?

카이막 (Kaymak)

 

 카이막은 유지방을 농축시켜 굳힌, 진한 맛의 크림 또는 리코타 치즈와 비슷한 질감과 비슷한 형태로 만든 음식입니다.

주로 중앙아시아에서 볼 수 있는 음식이며, 대체로 꿀과 함께 담아 바게트와 같은 빵에 바르거나 듬뿍 얹어 먹기 때문에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맛과 달콤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하프 앤 하프 와 같은 유지방 50%의 고지방 우유가 없어 만들 때에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 있어 대량 생산하거나 판매하는 곳이 많지 않았는데요, 일부 터키 음식 및 중앙아시아식 커피를 판매하는 카페에서만 조금씩 판매하고 있던 메뉴였습니다. 그러다 2019년에 백종원의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터키(튀르키예) 편에서 '천상의 맛'이라는 호평과 함께 튀르키예 여행을 다녀오면 가장 생각나는 음식 중 하나로 소개한 이후, 급격히 인지도가 높아지기 시작했습니다.

 

 

2. 밥솥으로 만드는 카이막 레시피

 

 ① 먼저, 생크림 500ml / 우유 500ml 를 준비합니다. 

 

🥛 TIP 1 :  사실, 여러 번 만들어 본 결과 정확한 비율로 우유와 생크림을 맞춰야 할 필요는 없어요.

다만, 카이막의 양을 많이 만들고 싶다고 해서 생크림의 비율을 너무 높이면

고소함보다는 조금 느끼한 기름맛(?)을 느낄 수도 있으니 우유와 생크림 비율을 적절히 조정하세요!

 

🥛 TIP 2 : 어떤 우유로 해도 괜찮지만, 꼬소~~~한 맛을 최대치로 살리고 싶으시다면?

저온살균공법의 우유를 추천합니다! (ex : 파스x르 우유, 상하x장 우유, 범산x장 우유 등... ) 

일반적인 우유로도, 저온살균 우유로도 만들어 보았는데 확실히 달라요. 훨씬 고소하고 풍미가 좋습니다. 😍

 

 ② 밥솥 통에 두 가지를 같이 넣고, 거품기 또는 주걱으로 두 가지가 섞이도록 살살 저어 줍니다. (세게 젓기/거품내기 X)

 

 ③ 밥솥에 넣고, 보온 모드로 설정 후 12시간 동안 두어 줍니다.

 

 ④ 12시간 후 꺼내 보면, 막이 형성되어 있어요. 조금 식힌 후, 랩으로 싸서 냉장고에 24시간동안 넣어 둡니다.

5번 이미지! 막이 생긴채로 하루동안 냉장고에 두어 굳은 모습!

 ⑤ 하루 뒤에 꺼내 보면, 이렇게 막이 생긴 상태에서 굳어 있어요! 두께는 약 1.5cm에서 2.5cm 정도 됩니다.

비닐장갑을 낀 후, 표시된 테두리 부분을 조금씩 건드려주며 밥솥에서 떼어내 줍니다.

 

 ⑥ 떼어 낸 카이막은 조금 찐득하다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는데, 빠르게 꺼내 표면이 바깥쪽 (막이 생긴 부분) 이 되도록

돌돌 말아 줍니다. 조금 더 안정된 형태의 모양으로 맛보고 싶으시다면, 조금 더 냉장고에 넣어두셔도 괜찮습니다.

 

크림치즈나 리코타치즈의 질감과 비슷한, 제대로 만든 밥솥 카이막!

 ⑦ 직접 만든 카이막은 견과류, 꿀 (또는 메이플 시럽) 과 함께 접시에 담고, 바게트나 (혹은 바게트를 싫어하신다면)

데니쉬 식빵, 또는 소금빵에 두툼하게 얹어 먹으면 정말x5 고소하고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느끼실 수 있어요!

 

 

🥛 TIP 3 : 만드는 방법은 쉽지만 대략 36시간이나 걸리는 카이막, 주말 브런치에 먹을 수 있도록 딱 맞추려면?

토요일 브런치로 즐기는 방법 : 목요일 퇴근 하자마자 바~로 우유와 생크림을 섞어 보온 모드 ON! → 금요일 아침 출근 준비 전 밥솥에서 꺼내두고, 출근 직전 식은 밥솥을 랩핑하여 하루 넣어두기! → 토요일 아침에 완성 가능!

일요일 브런치를 즐기고 싶다면? 하루씩 뒤로 미루어 만들면 됩니다~~😁

 

 

 판매하는 곳은 많지 않고 전통 방식으로 만드는 것은 번거로운 카이막.

그렇지만 간단하게 밥솥으로도 카이막을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으니, 꼭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