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 중국 반환 이유 및 시기

2024년 에버랜드 판다 푸바오 중국 반환 이유 및 시기 알아보기

 

1. 중국으로 돌아가는 푸바오

 국내 대형 테마파크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후 올해로 네 살이 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2024년 올해 중국으로 반환될 예정입니다. 푸바오는 4월 초 돌아갈 예정이지만, 야생동물에 대한 국제 규정에 따라 이동 전 한 달간 별도 공간에서 격리 및 관리되어야 하므로 일반인들에게는 3월 초까지만 공개 예정이라고 합니다.

 

2. 푸바오의 탄생 배경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를 보내왔는데, 2020년 7월 20일 두 판다 사이에서 태어난 아기 판다가 바로 푸바오입니다. 푸바오는 특히 국내에서 판다 자연교배에 성공한 최초 사례여서 더욱 많은 축하와 응원을 받았던 바 있습니다.

 

 이후 아기 판다 푸바오가 굉장한 인기를 얻으며 기존에도 어느 정도 인기가 좋았던 에버랜드의 판다월드 존은 입장이 어려울 정도로 방문객 수가 급증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TV 프로그램과 유튜브를 통해 푸바오와 사육사 강철원 님의 정성과 사랑이 가득한 케미스트리가 인기를 끌었고, 세계적인 사랑을 얻게 되며 에버랜드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왔습니다.  

 

 

3. 푸바오 중국 반환 이유와 이후 생활

 세계 멸종위기종 보전 협약에 따라 각 나라에서는 나라별 희귀 동물을 팔거나 기증할 수 없게 되었는데, 따라서 중국의 희귀 동물인 판다는 모두 중국 소유입니다. 중국은 친선 목적으로 해외 각국에 판다를 대여해 주는 '판다 외교' 를 펼쳐 왔는데, 이 빌려준 판다가 새끼를 낳으면 그 새끼가 (다시 새끼를 낳을 수 있는) 4살이 되기 전 판다를 중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푸바오의 경우 세 살 생일을 맞은 2023년 7월부터 중국 내 야생동물 관리 및 정책을 담당하는 중국야생동물협회 및 판다 보전연구센터와 귀환 문제를 협의해왔다고 합니다.

 

 사실 중국 측에서는 친선 목적의 선물이라고 표현하지만, 판다를 받게 되면 매년 중국에 약 13억 원을 내야 하므로 받은 국가에서는 대여라고 표현합니다. 또한 판다가 아프거나 죽으면 큰 문제가 될 수 있는데, 실제로 미국에서는 판다가 사망하여 외교 문제를 겪었던 적이 있습니다. 반환 시점도 철저히 지켜 미루거나 늦추지 않는데, 일본에서 태어난 샹샹이라는 판다도도 4살이 되기 전 중국으로 반환되어 이슈가 되었습니다. 

 

 푸바오는 4월 초 중국 반환 시 쓰촨성에 있는 자이언트 판다 보전연구센터로 옮겨저 생활할 예정이며, 중국에 있는 또 다른 판다와 교배를 통해 번식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아이바오와 러바오 역시 2031년에는 중국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4. 에버랜드 판다월드의 변화

 에버랜드의 마스코트가 된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매우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후 귀여운 아기 판다를 볼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2023년 7월 7일에 아이바오와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인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여전히 판다월드에서 성장 중에 있기 때문입니다. 언니 푸바오가 유독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쌍둥이 판다들 역시 그를 이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에버랜드에서도 푸바오를 떠나 보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우선 1월 넷째 주 주말부터 푸바오 관람시간을 오후 시간으로 제한 예정이며, 푸바오의 항공편이 확정될 시 중국 귀환 상세 일정을 재공지 후 고객들을 위한 푸바오를 기억하고 응원하는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이상,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중국 반환 시점 및 반환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