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 공격 전쟁 이유, 핵 이슈 정리

 

 이스라엘과 이란의 공격과 충돌이 2024년 4월 계속해서 화두에 오르며 국제 정세와 금융 투자 관련 악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란과 이스라엘이 서로 충돌하게 된 이유부터 전쟁으로 이어질 기세였던 공격, 핵 보유 관련 이슈와 함께 현재는 일단 소강상태에 이른 계기까지의 내용을 총정리했습니다.

 

이란 이스라엘 전쟁 및 공격 이유, 핵 이슈 정리

 

1. 이스라엘 이란 전쟁 이유 (충돌 이유)

 이스라엘과 이란의 불화는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고 불안한 중동 정세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일 만큼 꽤 오래된 역사입니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본인들의 적과 같은 미국의 중동 내 동맹국이므로 똑같이 적처럼 여기고 있으며, 이스라엘은 이란이 테러리스트 단체들을 지원하며 반유대적인 이유로 이스라엘에 공격을 하는 것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사실 이들은 1979년 이란 이슬람 혁명으로 이란에 이슬람 공화국이 세워지기 전만 해도 우호적인 관계였는데, 팔레비 왕조 시절 이란은 중동 내 미국의 주요 동맹국 중 하나였고, 이스라엘은 그런 이란과 우호 관계를 추구하며 잘 지냈습니다. 다만 1979년 팔레비 왕조가 무너지고 억압받는 자들의 수호자를 자처하는 이란 이슬람 공화국이 세워지면서 이들은 미국과 그 동맹국인 이스라엘의 제국주의에 대한 거부를 주요 정체성 중 하나로 세우게 되면서 갈등을 맺게 된 것입니다.

 

 이란과 이스라엘은 서로 상대방의 자산을 공격하고 책임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오랜 기간 그림자 전쟁을 벌여왔는데, 2024년에 이들의 갈등이 큰 전쟁으로 이어질 위기에 처했던 이유가 있습니다. 2023년 10월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의 이스라엘 남부 지역 기습으로 촉발되면서 가자지구 전쟁 이후 악감정이 격화된 것인데, 이스라엘은 이란이 하마스 및 팔레스타인 단체에 자금을 지원하고 무장시키는 등 실존적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스라엘은 이란이 비밀스럽게 핵무기 개발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란에서는 핵무기 개발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2. 이란 이스라엘 공격, 무력 충돌 타임라인

 🔎 4월 1일, 이스라엘의 이란 영사관 공습

 서로에 대한 비난과 충돌이 이어지던 중, 이스라엘은 2024년 4월 1일에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의 영사관 건물을 공습해 13명이 사망했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헤즈볼라를 무장시키는 이란 정예군 쿠드스군 고위 지휘관도 있었는데, 최근 시리아에서 IRGC(시리아를 통해 미사일 및 무기와 장비를 헤즈볼라에 공급하는 단체) 고위 지휘관의 사망 사례는 여러 건에 달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시리아 내 군사적 존재감 강화를 막기 위해 공격했고, 이란은 이스라엘이 자국 주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4월 13일, 이란의 이스라엘 영토 공습

 이란은 이후 이스라엘을 향해 300여 대의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는데, 이스라엘은 영공 밖이나 이스라엘 자체 상공에서 들어오는 공격을 99% 막았다고 했으나 그럼에도 탄도 미사일 5발이 이스라엘 영토에 떨어졌음이 밝혀졌습니다. 5발 중 4발은 이란의 주요 목표였던 이스라엘 남부의 공군 기지에 떨어졌는데, 이스라엘 군은 가벼운 타격이었다고 전했습니다. 국제적인 관점에서는 이란의 공격을 '인명 피해를 많이 입히지 않도록 군사 시설을 겨냥한 계산된 공격'이라고 봤습니다.

 

 🔎 4월 19일, 이스라엘의 재보복 감행

 이스라엘은 4월 19일에 재보복 목적으로 이란 본토에 공격을 했는데, 어떠한 종류의 무기가 사용되었는지와 어디서 발사되었는지에 대한 정보는 불분명합니다. 다만 이란의 파르스 통신은 군 기지 근처에서 폭발음이 들렸으며 방공 시스템이 가동됐다고 했고, 이란의 국립 사이버 공간 센터 대변인은 외부 국경으로부터의 공습이 없었다고 했습니다. 이란 측 대변인은 이스라엘이 헬리콥터 비행에 실패하고 굴욕적인 시도를 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3. 핵 보유 이슈

 이스라엘은 '이란에서 핵 무기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는 주장을 하면서 방공망이 못 잡아내는 미사일을 사용해 이란 방공망을 뚫고 들어가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경고성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란은 핵 무기 개발을 도전하고 있다는 것은 완전히 잘못된 사실이며, 이란 및 국제원자력기구에서는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해 핵 시설은 완전히 안전하고 피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핵을 사용하게 되면 두 나라간의 무력 충돌에서 규모가 훨씬 커져 세계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핵시설 공격 및 핵 사용 가능성에 대해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4. 이스라엘 이란 전면전 소강

 4월 20일 국제사회의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이란과 이스라엘은 전면전을 피하고 내부적인 명분과 체면을 살리는 선에서 상황관리 전략을 구사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제 5차 중동전쟁으로 확대되는 등의 즉각적인 확전 가능성이 낮다고 보여지면서 투자시장은 비교적 악재가 해소되었다고 판단, 급속 하락세를 멈췄습니다. 

 

 다만 이스라엘에서는 이란의 핵시설 인근 군기지를 겨냥한 경고 메시지를 발신했고, 이란 역시 그들의 추가 도발이 있을 경우 최고 수위 응징에 나서겠다고 하면서 아직 긴장감은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마지막 공격과 관련해 공식적인 반응을 하지 않고 있으나, 미국에서는 이를 제한된 작전을 펴면서도 상대의 귀중한 자산을 타격할 수 있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주고자 했을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상,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 이유와 핵 사용 이슈, 그리고 각종 공격 및 보복에 대한 타임라인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